할머니의 사라지는 기억
글 임지연 | 신간서평 – 어린이∙육아
《할머니의 사라지는 기억》
가족간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책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여주인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남자주인공의 안타까운 마음이 스크린 속 가득 담겨 관객은 눈물을 흘리고 공감한다. 남의 일처럼 멀게 느껴지는 이런 상황이 주변에서 일어난다면?
《할머니의 사라지는 기억》은 할머니가 치매로 인해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엉뚱한 말을 하고,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약한 존재로서의 할머니를 이해하고 감싸안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핵가족화로 인해 느슨해졌던 가족간의 사랑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저널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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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갓난아기, 내추럴 닥터
글 임지연 | 신간서평 – 어린이∙육아
《나는 갓난아기》《내추럴 닥터》
내 아기의 건강을 위한 육아서
갓태어난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표현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부모가 한시도 눈을 떼지않고 아기를 보살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그런 부모들에게 간단하게 팁을 줄 수 있는 책 두 권이 신간으로 나왔다.
《나는 갓난아기》《내추럴 닥터》는 갓태어난 아기에 대해 서술한 육아서이다. 아기에게 필요한 것과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하는 것들을 서술하고 있어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나는 갓난아기》는 소설형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아이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고,《내추럴 닥터》는 아기가 가질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불면증, 수두 등)을 세밀하게 다루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보는 관점은 다르지만 아기를 위한 육아서인만큼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잘 선택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팁을 많이 얻었으면 한다.
《나는 갓난아기》는 소아과 의사인 저자 마쓰다 미치오가 아이의 초점에 맞춰 쓴 ‘성장소설’이다. 이 책이 처음 1960년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신간 못지 않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이다. 이런 상황에는 아기가 어떻게 생각할 수 있고,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소설형식으로 풀어내어 초보엄마들에게 유용한 팁이 될 것이다.《내추럴 닥터》는 아기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건강에 관련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존 브리파는 “아기에게 올바른 식이요법과 식습관을 통해 아이의 건강과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출판저널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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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 외
글 임지연 | 신간서평 – 어린이∙육아
《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부모가 알아야 할 장애자녀 평생 설계》
《양육의 기술》《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내 아이를 키우는 교육 방법들
여름방학이 되면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오산이다. 요즘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산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학원, 학원, 학원, 학원…. 그만큼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있을 시간은 줄어들고, 그렇다보니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부모들은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육아분야에 양육에 대한 신간이 많이 들어왔다.
《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는 눈높이 고민상담센터를 통해 들어온 8만여 건의 상담 사례 중 135가지 고민을 엮어 만든 책이다. 10대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부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다루고 그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으로 아이들에게는 심리 처방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모가 알아야 할 장애자녀 평생 설계》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애가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장애 아이를 키울때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정리한 책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또 왜 필요한지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부모가 죽고 난 뒤 아이가 혼자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양육의 기술》은 ‘돈이 많은 부모라 할지라도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는 힘들다’를 전제로 아이를 망치지 않고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 앨리스 폐이퍼는 “과거의 육아법은 현재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무조건 다그치지 말고 아이를 이해한다면 얼마든지 올바르게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은 세계 10대 가문의 독서교육 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처칠, 케네디, 네루, 루스벨트 등 정치, 사회, 문화 방면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어렸을 때 받았던 독서교육 70가지를 일화와 함께 서술했다. 더불어 어떤 책을 읽고 성장했는지 리스트까지 제시하고 있어 꿈이 있는 아이들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저널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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